범 아랍권 성(姓)씨


범 아랍권 성(姓)씨

세계성씨연맹본부 0 312


아랍은 언어와 문화에 의한 구분이고, 무슬림은 종교에 의한 구분이며, 중동은 지정학적 구분이다. 


1. 범아랍권 姓씨 作名法


이름이 지닌 정체성 표지의 기능은 다양한 가치관과 세계관, 종교 공동체, 민족과 언어 집단이 공존하는 아랍 지역에서 뚜렷이 나타난다. 조부명(또는 성씨나 부족명), 부칭, 본인 이름으로 구성되는 아랍의 일반적 성명 구성법은 개인이 속한 부족과 가문, 종교, 종파, 민족, 심지어 때로는 부모의 정치적, 문화적 성향까지 보여주는 개인이 지닌 정체성과 소속된 집단을 드러내는 중요한 표식이 된다.



① 사우디, UAE 등 걸프국가는 기본적으로 ‘①본인 이름-②아버지 이름-③할아버지 이름-④가문이나 지역’으로 이뤄져 있다. 


예) 어떤 사람 이름이 ‘야흐야 무함마드 아흐마드 쉬라힐리’라고 한다면 이는 야흐야란 사람이 쉬라힐리라는 부족 출신이고, 할아버지는 아흐마드이며, 아버지는 무함마드라는 의미다. 이름을 통해서 가문과 3대 가보家譜를 알 수 있는 셈이다.


이집트인들은 흔히 본인과 아버지 이름만을 사용하고 할아버지 이름은 관청 등에서 본명(full name)을 요청할 때만 사용하며 가문 등은 대개 쓰지 않는다. 


시리아, 요르단, 팔레스타인, 레바논 등에서는 대부분 본인 이름 뒤에 성(보통 출생지나 직업)을 넣는다. 예를 들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경우 바샤르(사령관)는 자기 이름이고 알아사드가 姓이다.


이란은 원래 성을 쓰지 않았으나 레자 샤 팔라비가 姓씨 사용을 확대시켰으며 이후 성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아무개의 자식이란 뜻인 ~자드/자데/자다/자이가 성씨의 접미사로 붙기도 한다. 그리고 출신지가 성씨가 되는 경우가 많다.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의 경우 할아버지인 세예드 아흐마드 무사비 힌디는 한때 인도에 살았기 때문에 성씨가 '힌디'였으나, 이란의 호메인 지방에 정착하면서 '호메이니'가 되었고 조상 중에서 사도 무함마드의 여계 후손이 있었기 때문에 세예드 칭호를 쓸 수 있었다. 아흐마드의 아들인 모스타파의 아들인 루홀라 호메이니의 이름인 '세예드 루홀라 모스타파비 무사비 호메이니'를 풀이하면 '사도 무함마드의 혈통을 물려받은, 호메인 가문의 무사비 씨족 사람인 모스타파의 아들 루홀라'가 된다.


② 이러한 정통 이름 말고도 ‘쿤야’라는 것이 있다. 우리 식으로 생각해보면 자녀가 있는 부모를 부를 때 ‘철수 엄마’, ‘영희 아빠’라고 부르는 식이다. ‘아부 무함마드(무함마드의 아버지)’, ‘움무 무함마드(무함마드의 어머니)’와 같이 불린다. 단순히 부르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또 공식 이름으로 사용한다는 점이 우리와 다르다. 한국에서는 ‘철수 아빠’라는 이름으로 책을 쓰거나 공식 서류에 올리지는 않는데, 아랍인들은 공식문서에 본명보다 이 쿤야를 사용하는 경우가 꽤 많다.


③ ‘아무개 아빠’라는 표현이 있으니 당연히 ‘누구 자식’이란 표현도 있다. ‘누구 아들’이란 의미로 ‘이븐(ibn)’이나 ‘빈, 븐(bin)’이 쓰인다. 또 ‘누구 딸’이란 뜻의 ‘빈트(bint)’도 있다. 유명한 이슬람 사상가 이븐 칼둔(Ibn Khaldun)은 ‘칼둔의 아들’이라는 의미다.


2. 범아랍 姓씨의 분류(종교적 의미로 姓을 취함)


아랍인 이름에는 종교와 관련된 뜻이 많은데, 이슬람에서 이름은 심판의 날에 불리기 때문이다. 종교가 곧 생활인 무슬림들은 이름에 정성을 쏟을 수밖에 없다.


① 아랍인 이름은 알라의 사도이자 예언자인 무함마드 집안의 이름이나 무슬림의 위인 또는 그 후손들 이름에서 따오는 경우가 많다. 이슬람 경전에서 빌려 온 이름들도 적지 않다.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와 그 이름의 변형인 아흐마드, 마흐무드, 하미드 그리고 무함마드의 아버지 압둘라, 삼촌들인 아부 탈립, 함자, 압바스 등이 많이 애용된다. 그리고 무함마드의 사위인 알리와 알리의 아들인 후세인, 하산 등이 선지자 집안들이다.


② ‘종’, ‘하인’이란 뜻을 지닌 ‘압드(abd)’를 활용한 이름이 많은데, 신이나 예언자의 하인이란 뜻의 이름을 통해 종교적 신념을 드러낸다. ‘신의 종’이란 뜻에서 압드알라, 압둘라(Abdullah)라는 이름이 나왔다. 여성은 ‘압드’ 대신 ‘아마(amah)’라고 하는데, 신의 종을 이름으로 표현하면 ‘아마툴라(Amatullah)’가 된다.


③ 무함마드 딸인 파티마, 그의 부인들인 카디자, 아이샤, 자이납 등도 무슬림 여성들이 많이 애용한다. 아랍의 조상인 이스마일, 카아바 신전을 건립한 이브라힘(아브라함), 또 다른 선지자들 이름인 무사(모세), 다우드(다윗), 술라이만(솔로몬), 야흐야(요한), 일야스(엘리야스), 자카리야(자카리야), 유수프(요셉), 이사(예수) 등도 모두 사랑받는 이름이다.


④ 요즘 아랍 여성들은 현대식 의미의 이름도 많이 사용한다. 자밀라(아름다운), 수아드(행복한, 행운이 있는), 쌀와(편안함), 라일라(밤), 알리아(고상함) 등 좋은 뜻을 가졌거나 부르기 좋은 이름들을 선호한다. 그 밖에도 나지마(별), 와르다(장미), 하비바(연인), 말라크(천사), 마람(희망), 파티마(무함마드 가족), 야스민(자스민), 주흐르(꽃) 등이 여자이름에 많다.


3. 아랍계통의 귀화 姓씨


① 德水張氏


덕수장씨德水張氏의 시조始祖는 장순룡張舜龍으로, 고려 충렬왕때 원나라 齊國公主의 시종으로 고려에 들어와 귀화했다. 제국공주齊國公主는 원 세조 쿠빌라이의 딸로, 고려 충렬왕과 결혼했는데, 이는 몽골(元) 왕족과 고려 왕실과의 최초 혼인이었다.


덕수 장씨 중앙종친회는 시조가 아랍계로 분류되고 있는 것과 관련, “위구르계가 정확하며 아랍계로 본 것은 착오"라고 주장한다. 장석재 수석부회장(73)은 "족보에 나오는 시조를 지칭한 '회회인'은 당시 중앙아시아 위구르 지역의 무슬림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회回回는 위구르(Uygur)족을 의미한다. 위구르는 중국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와 중앙아시아에 있는 터키계 민족이다. <삼국사기>에 고구려와 접촉한 돌궐突厥이 그 원조다. 회홀(回&#32421;, 回&#40379;)이라고 불렀으며, 이슬람을 종교로 한다.


② 慶州氏


경주설씨慶州氏의 시조始祖 설손은 홍건적이 대령을 침범하자 1358년(공민왕 7)에 병란을 피하여 고려로 왔다. 공민왕이 원나라에 있을 때 황태자를 단본당端本堂에서 시종하면서 설손과 구면이 있었으므로 그를 크게 후대했다. 위구르(回&#40379;) 사람이 설련하에서 살았기 때문에 설姓씨를 삼았다.


③ 林川李氏


임천이씨林川李氏 시조始祖 이현李玄은 셀렝게 강 근처에서 나고 자랐다. 이 강은 몽골어로 셀렝게 강江이며, 몽골에서 러시아 영토인 바이칼호로 흘러가는 강이다. 고려말 홍건적의 난을 피해 들어와 공양왕대 명나라 남경을 다녀온 공으로 임천을 식읍으로 받았다.



④ 上谷麻氏


상곡上谷은 중국 허베이河北성에 속한 지명이다. 시조는 회회回回왕국의 임금이었던 마립麻立이다. 1512년 회회왕국이 망하자 여섯 살이었던 태자 마록麻祿이 신하의 등에 업혀 안남국安南國(베트남)으로 망명해 안남국 왕의 사위가 되고 그 뒤 1522년 중국으로 들어가 벼슬을 했다.한국의 마麻씨는 정유재란 때 명나라 제독 마귀麻貴 장군의 후손이다. 마귀는 회회국왕 마립의 원손으로,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명나라 군사를 거느리고 조선에 들어왔다. 도원수 권율權慄과 합세해 울산 왜성 공격에 참여하는 등 도처에서 많은 공을 세웠다. 왜란이 끝나고 명나라로 돌아갔다. 마귀의 증손 마순상麻舜裳이 수군 관리로 산동성 등주의 군량을 배를 타고 순찰 감독하다가 1627년(인조 5년) 9월에 등주의 묘도廟島에서 풍랑을 만나 황해도 풍천에 이르렀는데 함께 탔던 29명은 모두 죽고 혼자 살아남았다. 그가 조선에 귀화해 상곡마씨上谷麻氏의 시조가 되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Now

현재 범 아랍권 성(姓)씨

댓글 0 | 조회 313
아랍은 언어와 문화에 의한 구분이고, 무슬림은 종교에 의한 구분이며, 중동은 지정학적 구분이다.1. 범아랍권 姓씨 作名法이름이 지닌 정체성 표지의 기능은 다양한 가치관과 세계관, … 더보기
Hot

인기 베트남 성(姓)씨

댓글 0 | 조회 745
동남아시아 지역에선 전통적인 姓씨는 없다. '미얀마(버마),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대부분 지역과 열대 산악 소수민족들은 성씨를 사용하는 관습 자체가 없다. 태국이나 필리핀, 라… 더보기

CS Center


042-337-1331
월-금 : 9:30 ~ 17:30
토/일/공휴일 휴무
런치타임 : 12:30 ~ 13:3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